세탁기 업종의 NBCI 평균은 78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LG 트롬이 1점 하락한 80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전년과 동일한 7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위니아는 1점 상승한 74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LG전자는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이하 AI 워시타워)’ 신제품에 더욱 정교해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사용은 편리해지고 옷감 손상은 줄였다. 먼저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 투입 후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하고 코스별 예상 세탁 시간을 바로 안내한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기능도 갖췄다.

또한 세탁량을 파악해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할 뿐만 아니라 세탁 과정에서 세탁수의 탁도를 기반으로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 시 세제를 추가 투입하기도 한다.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가 결합한 ‘AI DD모터’는 세탁물 재질과 세탁량 등을 분석해 여섯 가지 드럼 모션 가운데 가장 깨끗하게 세탁되면서 옷감 손상은 덜한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탈수 코스에서도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세탁물이 뭉치는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AI 워시타워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My 코스’를 자동 생성해주기도 한다.

LG전자는 물을 100도까지 끓여 미세 스팀 입자를 만드는 ‘트루스팀’ 기능을 세탁기에 탑재했다. 이로써 세탁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 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물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 기존 대비 60% 큰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정보 확인도 편하다.

향후 세탁기 시장은 AI 기술의 고도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로 혁신적인 발전이 지속할 전망이다. 세탁기의 기본 기능을 넘어, AI가 최적의 세탁 코스와 세제량, 물 사용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맞춤 세탁 기능이 보편화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