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재고 소진과 매출 부진 만회를 위해 할인 행사 등 가격 측면 외에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가 전년보다 1점 하락한 74점으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1점 하락한 7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동 2위를 차지한 네파·블랙야크·K2(각 72점)는 각각 2점씩 하락해 공동 3위로 밀렸다.

노스페이스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 2위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3위 그룹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상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영역뿐 아니라 건전한 산행문화 보급 등 상품 외적인 영역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는 ‘추운 겨울에 착용하는 등산복’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일상에서 입는 캐주얼 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땀 배출, 냉감 소재 등의 여름 시즌용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겨울용 의류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스포츠 의류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넘어선 독자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