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 브랜드다. 2016년 8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 7은 우수한 디자인으로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삼성만의 AP인 엑시노스 889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사용해 경쟁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대비 우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 과열로 인한 사고 때문에 갤럭시 노트의 브랜드 경쟁력은 2점 하락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런데도 업종 내 1위 브랜드로 나타난 저력에서 높은 브랜드 충성도 수준을 엿볼 수 있다.
LG G만 유일하게 1점 상승했으나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를 볼 때 갤럭시 노트 7 사고로 인해 브랜드 경쟁력은 하락했지만 소비자 관심이 다른 브랜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석된다. 즉 소비자의 갤럭시 노트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는 높게 형성돼 있고 향후 출시될 새로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업종의 브랜드 경쟁력 향배는 향후 출시될 갤럭시 노트 8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