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업종은 내수 경기변동에 대해 비교적 비탄력적이고 안정적이다. 최근 생활패턴의 변화로 양적으로 저성장 추세를 보이지만, 소비자의 편리성 강화 및 고급화, 개성 추구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질적 성장도 예상된다.
2위권 브랜드의 경쟁은 올해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이 1점 하락하는 사이 2위권 브랜드 경쟁력이 2점 상승함에 따라 1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3점 축소해 라면시장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주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진라면의 마케팅 활동 하락 폭이 삼양라면에 비해 적었으나 브랜드인지도 하락 폭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양라면은 비사용 고객의 평가에서 유의미한 수준 상승이 나타났다. 마케팅 활동, 브랜드인지도, 이미지에서 1~3점 상승이 나타났다. 이는 신라면 및 진라면보다 더욱 높은 상승 수준이다.
향후 자사 고객의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화하면서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