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종의 NBCI 평균은 73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했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각 은행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이다.
NBCI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한 74점으로 1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전년보다 3점 상승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3위,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변화 추구와 혁신의 노력으로 국내 대표 은행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편리한 은행,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든든한 은행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발전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 수 3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래하고 있다. 은행권 최대 점포망과 최고 수준의 모바일·인터넷 네트워크 등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지난 6월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새로운 슬로건인 ‘Be the Next’를 선포하면서 영업 채널부터 상품·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정의하는 혁신 철학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절벽 시대, 인터넷 전문은행의 본격적인 출범 등으로 은행 업종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고객 확보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이 진화하고 고객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금융에서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출처: 중앙일보] [국가 브랜드 경쟁력] KB국민은행 14년 연속 톱···신한은행, 전년보다 3점 올라 공동 1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