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76점으로 1위, 11번가가 75점으로 2위, 옥션이 74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격차를 보이기 시작했다. 11번가와 옥션은 전년과 동일한 평가를 받았으며 1위 G마켓은 1점 상승했다. 온라인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G마켓은 11년째 1위를 차지했다.
G마켓은 이미지 항목에서 후순위 브랜드와 차이를 보이며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해 11번가를 앞서기 시작했다. 구매의도 역시 2점 상승해 경쟁자보다 높은 상승을 보였다. 특히 G마켓은 이용자 평가에서 마케팅·인지도·이미지 항목에서 우위를 보이며 오픈마켓의 대표주자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11번가는 한 단계 순위가 하락한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G마켓을 위협할 만한 강력한 경쟁자다. 거래액도 과거보다 상승했고 고객 평가에서도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 고객 편의성 강조 등은 11번가의 좋은 활동으로 평가된다. 옥션은 이용자 평가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지도·이미지·관계 모두 전년 대비 3점씩 상승하며 1·2위와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오픈마켓 고객은 점차 편리한 것을 찾고 쇼핑 동선 역시 간단한 것을 원하다. 또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고 구매하기를 원한다. 구매한 상품은 다른 사람이 구매한 것보다 차별화되길 바란다. 오픈마켓에서는 업종 특성상 이러한 편의성과 차별화가 더 필요하다. 오픈마켓의 존재적 이유인 편의성과 차별화는 내년에도 NBCI의 주요한 키가 될 전망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