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종의 NBCI 평균은 75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했다. 이마트가 77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올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2점 상승한 7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4년 연속 1위를 유지한 이마트는 마케팅 활동을 포함해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등 구성요인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주이용 및 비이용 고객 모두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마트는 피코크·노브랜드 등 자체상품(PL상품) 개발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SNS 중심으로 온라인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하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런 활동은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조사에서 신흥 강자로 올라선 롯데마트는 이번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등 대부분 요인에서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개인화 쿠폰 서비스 확대 등 쿠폰 서비스에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이마트는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한다.
홈플러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하고 매장 찾기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콘텐트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형마트 업종은 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 성장으로 복합적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 극복을 위해 대형마트 브랜드는 오프라인, 온라인 중 어느 채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국가 브랜드 경쟁력] 온라인 소비 트렌드 변화를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