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는 올해 조사에서도 업종 내 리딩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220여 개 영업망과 16만 대가 넘는 차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6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GM 쉐보레 볼트 EV를 도입해 장단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SK렌터카는 렌터카, 정비,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 유통 등 토탈 카라이프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월 렌탈 비용 일부를 유예하고 사후 정산하는 슬림형 장기렌터카를 선보이며 합리적 소비 성향의 고객에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말 업무용 차량의 세무 증빙자료 관리를 돕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운행기록계를 출시한 데 이어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인 스마트링크를 출시했다. 또 똑똑한 길잡이란 의미를 형상화한 비주얼 아이덴티티(VI)와 CM송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렇듯 고객 중심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되는 등 소비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렌터카 브랜드들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다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향후 렌터카 브랜드의 위상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별화된 인식과 이미지 형성을 위한 브랜딩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