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는 올해 조사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16년 연속 준중형자동차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자동차 업종의 NBCI 평균은 75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했다. 모든 브랜드가 상승한 가운데 아반떼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K3는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이며 4점 상승한 76점으로 2위, SM3는 3점 상승한 73점으로 3위, 3점 상승한 크루즈가 71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올해 조사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16년 연속 준중형자동차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아반떼와 K3의 경쟁 구도가 펼쳐졌던 만큼 올해 NBCI 결과가 주목받았다. K3의 높은 상승에도 아반떼는 1위를 유지하며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디자인·성능·옵션 등 품질 개선을 이뤘다. 기존 준중형급에서 보여주지 못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움이 더해졌으며 안전을 위한 첨단장비를 다양하게 구비했다.
신차를 출시한 K3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아반떼를 추격하고 있다. 세단형과 해치백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특히 해치백 시장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시장에서 K3 GT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매자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SM3와 크루즈의 평가는 전년 대비상승했지만, 상위 브랜드를 추격하기엔 아쉬움을 보였다.
준중형자동차 시장은 가격 대비 좋은 성능과 실내공간, 높은 품질 수준으로 고객의 선택을 유도하는 차급이다. 하지만 최근 차별성, 운전 재미 등 요소가 덧붙여지기 시작했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지속적 구매 창출, 피로도 해소를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