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페셜 조사로 시행된 ‘프로야구 구단 브랜드 경쟁력 조사’에서 기아(KIA) 타이거즈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63점을 획득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62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구성요인별 평가에서도 기아 타이거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62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이미지 부문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64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보여주었던 좋은 성적과 팬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팬들의 구단에 대한 애착 정도를 보여주는 브랜드 관계와 충성도 지표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해당 구단 팬만 평가한 브랜드 관계 점수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85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충성도 측면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88점으로 1위, 기아 타이거즈가 8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전체 구단 평균(79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양 구단 팬들의 뜨거운 팬심과 높은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