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프로야구구단 브랜드경쟁력 조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5년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당시 모습.
2026년 시행된 ‘프로야구구단 브랜드경쟁력 조사’에서 LG 트윈스가 64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62점으로 공동 2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61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는 60점으로 6위로 내려앉으며 순위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성요인별 평가에서 LG 트윈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 인지도(65점)와 이미지(65점) 부문 모두에서 LG 트윈스가 단독 1위를 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들의 구단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브랜드 관계와 충성도 지표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해당 구단 팬만 평가한 브랜드 관계 점수에서 한화 이글스는 63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브랜드 충성도에서는 83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구단 평균(78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한화 팬들의 뜨거운 팬심이 데이터로 재확인된 셈이다. KIA 타이거즈(80점)와 LG 트윈스(81점) 역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프로야구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 외 다른 구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담은 ‘타 구단 NBCI 평가’ 결과도 발표됐다. 순위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의미하며, 팬심의 복잡한 심리와 구단 간 경쟁 구도가 생생히 드러났다.
LG 트윈스는 자신의 팬을 제외한 9개 구단 팬 모두에게 2~3위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수년간의 성적 향상과 LG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마케팅 등이 타 구단 팬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인식됐음을 시사한다.